연구보고서
보고서명청년 관점의 ‘젠더 갈등’ 진단과 포용국가를 위한 정책적 대응 방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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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 이 연구의 목적은 청년세의 사회·정치의식과 새롭게 부상한 ‘젠더 갈등’ 현상을 젠더 관점에서 분석하고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패러 다임의 청년정책에 한 함의와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년세는 우리사회에 오랫동안 내재화되어 왔던 뿌리 깊은 문제에 해 기성세 와 비판적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그러나 불공정 문제는 그간의 통념과 달리 청년세 보다 기성세가 더 많이 인식하고 있었다. 청년세의 특징으로서 능력주의에 기반한 공 정성 개념이 부각되어 왔는데, 이는 청년세 내에서 성별, 계층별 차이를 간과한 것이라 는 사실도 밝혀냈다. 결과적으로 사회경제적 불평등 구조 속에서 경쟁을 통한 생존에 유 리한 위치에 있는 남성, 고학력, 중상층 이상 계층의 청년들의 목소리가 과장되어 왔음을 알 수 있었다. 그동안 젠더 이슈를 둘러싼 인식의 성별 격차가 상적으로 강조되었으나 이처럼 성별화, 계층화된 사회·정치 의식의 특성은 주목받지 못했고 주변화된 청년들의 목소리는 간과되어 왔음을 보여준다. 둘째, 온라인 공간에서는 페미니즘에 한 부정적 담론이 ‘보편’의 지위를 획득하고 있 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온라인 공간을 지배하는 담론에서 페미니즘은 여성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사로운 주장으로, 페미니스트는 반사회적인 집단으로,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것은 돈이나 표를 얻기 위해 여성의 편을 드는 부적절한 행위로 평가절하되고 있었다. 남 초/여초 커뮤니티에서 남성과 여성에 한 논의는 립적 양상을 띠고 있지만, 표면적 립을 걷어내고 그 이면에 있는 젠더 관계 인식을 들여다 보면 젠더 질서의 전환기를 갈등 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청년세 남녀의 곤란을 읽어낼 수 있다. 셋째, 이 연구를 통해 청년세 내에서 성차별, 젠더 이슈, 페미니즘을 둘러싼 성별 인 식의 격차가 기성세에서 비해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격차는 서 로 장단점을 가진 양립하기 어려운 가치관의 무조건적 립으로서 ‘젠더 갈등’이 아니라 여성과 남성 모두의 삶을 제약하고 구속해 왔던 견고한 가부장적 사회질서의 균열의 징 후로 해석될 필요가 있다. 청년들이 벗어나고자 하는 성별화 된 규범과 느리게 변화하는 가부장적 사회 질서의 불일치가 청년 여성과 남성의 갈등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넷째, 청년 남성의 반페미니즘 정서가 지배적이지만, 적지 않은 청년 여성들, 소수의 청 년 남성들이 페미니즘에 한 지식을 축적하며 일상에서의 실천을 통해 사회 전반의 가 부장적 문화와 의식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 청년들은 자 신의 선택과 자질, 취향에 부합하는 삶을 제약하는 현실을 설명할 수 있는 언어를 페미니 즘을 통해 습득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불가역적인 변 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청년세 남성과 여성이 가부장적 사회 질서로부터 서 로 다른 방식으로 구속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할 수 있는 제로 된 페미니즘 교육의 필요 성을 보여준다.
<이하 원문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