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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보고서명아시아 청소년 진로체험활동 국제비교 연구Ⅱ
  • 본 연구의 목적은 아시아 각국 청소년의 진로체험활동 현황자료를 수집·분석하여 아시아 국가들의 진로교육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청소년 진로체험활동의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1차년도에는 아시아 주요국의 진로체험활동 관련 사회환경을 분석하고, 한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활동 참여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2차년도에는 아시아 10개 지역이 참가하는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여 각국의 진로체험활동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이를 토대로 진로교육 활성화방안 등을 제안하였다.

    연구결과, 2012년 PISA 조사결과에서처럼 아시아 국가들간의 비교에서도 대체로 진로체험활동의 양이 많은 나라가 직업역량도 높은 경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진로체험활동이 활발한 나라들은 더 양호한 사회문화적, 교육적 환경이 진로체험활동의 양과 질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며, 진로체험활동 경험이 많지 않고, 관련한 공공정책의 규모가 작거나 효율적으로 추진하지 못하는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이란과 같은 아시아 국가의 경우에는 진로체험활동의 기회도 부족하고, 진로역량계발에도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진로체험활동의 양이 진로역량과 비례한다고 해서 진로체험활동의 양이 반드시 진로역량계발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는 없다.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경향일 뿐이다. 한국과 일본은 홍콩, 대만, 싱가포르보다 더 많은 진로체험활동을 제공하고, 그 결과로부터 얻어지는 직업역량도 더 높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한국과 일본 그리고 홍콩, 대만, 싱가포르의 두 그룹 중 어느 그룹의 진로교육이 더 효과적인지를 가늠하기 어렵다. 한국과 일본은 진로체험의 양은 많으나 교과활동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반면 홍콩, 대만, 싱가포르는 교과 통합적 접근방식을 활용하여 교과와 경험이 보다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경향을 보인다. 결국 중등교육과 고등교육 취학율이 높은 대중교육사회인 한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홍콩은 진로체험활동 중심모델과 교과통합형 모델로 나뉜다. 진로체험활동 중심인 한국과 일본의 경우, 체험의 양에 비해서 역량의 수준이 높지 않은 것은 교과 통합적인 접근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기 때문일 수 있다. 즉, 진로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진로체험활동의 질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과통합적인 접근을 통해서 교과와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 두 가지가 모두 가능하다면, 진로체험활동은 더 좋은 진로교육의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책제언은 결국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첫째, 한국의 청소년 진로체험활동 정책을 활성화하고 내실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진로교육을 위한 지역생태계 조성, 교사들의 진로교육 역량 제고, 컨설팅 추진 및 지역 전문인력 간 학습조직화, 진로교육을 위한 지역생태계 조성 필요성에 대한 가치 공유, 일선학교에서의 통합적인 진로교육추진, 진로센터의 체질개선 등을 제안하였다. 둘째, 아시아 진로교육연구와 진로교육활성화를 위한 아시아 국가간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으로는 아시아 국가간 연구네트워크 구축, 2017년 국제학술회의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연구협력체계 구축 등을 제안하였다.

    <이하 원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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