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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보고서명세계시민의식 고취를 위한 중학교 사회과ㆍ도덕과 교육과정 선진화 연구
  • 책임자 이근호
  • 소속기관한국교육과정평가원
  • 내부연구참여자김덕근,민병수,오현정,엄정민,김효정,박준식,김종람
  • 외부연구참여자
  • 발행기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 ISBN78-89-6313-390-4
  • 출판년도2009
  • 페이지243
  • 보고서유형 기본연구보고서
  • 연구유형 기초
  • 표준분류 교육 > 초중고교육
  • 자료유형연구보고서
  • 공공누리유형
  • 주제어세계시민양성, 시민의식, 시민교육, 사회교과, 도덕교과
  • 이 연구는 국가간 교육과정 연구의 실제적이고 상호 유용한 교류를 목적으로 한 AD(Asian Dialogue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주한영국문화원이 공동 수행하였다. 본 연구는 세계 시민 교육과 관련하여 중학교 사회과·도덕과 교육과정 및 교과서를 분석하고, 영국 및 말레이시아의 세계 시민 교육 내용과 교재를 비교 분석한 후, 수업 예시와 자료를 발굴·제공하여 교사들이 세계 시민 교육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우선 우리나라의 세계 시민 교육 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제7차 교육과정 및 2007 개정 교육과정의 사회과·도덕과 교육과정 및 교과서를 분석하였다. 사회과의 경우 제7차 교육과정을 통해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는 측면에서 정보화·세계화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시민적 자질을 사회과 교육과정의 각 구성요소에 일관되게 반영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즉, 새로운 시민적 자질로 정보 처리 기능,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창의성을 포함하는 고등 사고 능력, 그리고 다원화된 사회에서 더욱 요구되는 바람직한 인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내용 선정 면에서는 교육과정 지역화의 요구와 ‘지구촌’ 교육의 요구를 동시에 수용하기 위하여 지역사회와 세계화의 상호의존 및 그 관련성을 강조하였다.

    한편 2007년 개정 사회과 교육과정은 정보화·세계화·개방화 시대의 사회 변화를 주도할 시민적 자질 육성에 역점을 두었던 제7차 교육과정의 기본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며 보완하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의 성격, 목표, 방법,평가의 원칙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범주별로 유목화하여 각 항목으로 제시하였다.

    개정 교육과정의 또 다른 특징은, 그 내용에 있어 사회 변동과 시대 상황 및 국가·사회적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려고 하였다는 점인데, 이에 따라 지식정보 사회와 세계화의 진행에 대비한 저출산 및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비, 주변국의 역사 왜곡과 세계화 시대에 주체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역사교육의 강화, 생활 경제 교육, 인권보장과 사회 통합의 토대가 되는 법 교육, 다문화 사회에 대비하는 국제 이해 교육과 다문화 교육 등이 주요하게 다루어졌다.

    도덕과의 경우 제7차 교육과정에서 도덕과 교육의 주된 목적을 “한국인으로서 바람직한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 생활 습관과 예절 및 도덕규범을 익히고(교육부, 1997a, p. 28)”라고 명시함으로써, 도덕과 교육과정이 바람직한 한국인의 양성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세계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보편적인 도덕규범의 교육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즉, 제 7차 교육과정에서의 도덕과는 세계 시민으로서 바람직한 삶을 살아가는 데 기준이 되는 보편적인 가치를 참고하고, 그 테두리 안에서 한국적인 도덕규범을 추구하면서 양자의 조화를모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제 7차 교육과정에 의하면 도덕과 교육에서 세계 시민 의식과 관련된 교육은 일정부분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도덕과교육과정이 세계 시민의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바람직한 한국인 양성을 기본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덕과 교육에서는 한국이라는 문화적·시대적 특수성을 근거로 한 특수윤리의 교육이 강조될 수밖에 없었고 교육과정상 세계 시민 의식의 함양을 위한 교육은 부분적으로 다루어질 수밖에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2007년 개정교육과정은 교육과정의 성격과 일반목표에서 7차 교육과정과는 달리 ‘바람직한 한국인의 양성’을 명시하고 있지 않다. 다만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도덕과 교육이 한국적인 맥락에 근거하되, 궁극적으로는 보편윤리를 추구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개정 교육과정은 7차 교육과정과 비교해 세계시민으로서 보편윤리를 추구하는 것을 한층 강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개정 교육과정에서의 도덕교과는 전반적으로 보편윤리(세계 시민 윤리)라는 도덕원리의 근거로 도덕적 사고, 판단, 정서, 실천 능력을 기르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제 7차 교육과정과 비교해 볼 때, 2007년 개정 도덕과 교육과정에서 세계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교육을 직접적으로 다룰 수 있는 영역이 양적으로 많아졌다는 데서도 드러난다. 외형적으로 볼 때 7차 교육과정에서 세계 시민의식을 다룰 수 있는 부분이 3개 영역이었다면,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6개의 영역으로 많아졌다. 다음으로 내적인 측면에서 개정교육과정의 내용체계를 살펴보면, ‘도덕적 탐구’및 ‘도덕적 실천’ 단원에서는 학생들을 보편윤리(세계 시민윤리)를 지향하는 도덕적 주체로 기르는 교육내용을 다룰 수 있게 되어 있다. ‘이웃에 대한 배려’ 단원에서는 이웃의 범위를 지구공동체까지 확대해 접근함으로써 사랑, 배려, 관용과 같은 세계
    시민으로써의 태도와 자세를 확립하는 내용이 다루어질 수 있다. 그리고 ‘평화적 해결과 폭력예방’과 같은 단원에서는 세계 시민의식과 관련하여 세계평화 실천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내용이 다루어질 수 있다. ‘환경과 인간의 삶’ 단원에서는 환경문제가 결코 한 사람, 한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님을 밝힘으로써 세계 시민으로서의 환경윤리의식을 함양하는 교육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개정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독립적인 주제를 설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 <세계 평화와 인류애>와 같은 주제는 그 전체가 세계 시민으로서의 바른 의식을 함양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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