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
연구보고서
한중관계의 주요 현안과 미래 전망: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인식조사를 통한 심층 연구
보고서명(영문)Key Issues and Future Outlook for Korea–China Relations: An In-Depth Study Using Big Data Analysis and a Survey of Expert Perceptions
- 책임자 황태연
- 소속기관통일연구원
- 내부연구참여자전병곤
- 외부연구참여자김태종,이상국,이희옥,이종혁,최소령
- 발행기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 ISBN979-11-5567-824-4
- 출판년도2026
- 페이지358
- 보고서유형 협동연구보고서
- 연구유형 정책
- 표준분류 국제통상 및 외교안보 > 국제협력 및 국제문제
- 자료유형연구보고서
- 공공누리유형 4유형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 주제어한중관계, 언론 담론,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인식조사, 중장기 로드맵
- 조회수 28
- 다운로드 1
국가정책연구포털(NKIS)이용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용하시는 자료는 연구기관의 소중한 연구성과물로 저작권 및 이용조건 등을 준수하여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료 다운로드를 위해 하단의 자료이용 동의서 및 사용목적 등에 응답 부탁드립니다.
답변하신 내용은 NKIS 정보 활용 현황 및 서비스 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됩니다.
감사합니다.
자료 이용 시, 국가정책연구포털(NKIS)에서 제공하는 저작물을 이용하였음을 명시할 것을 동의합니다.
무단으로 연구성과물을 사용하였거나 NKIS에서 제시한 이용조건을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관련기관에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즉시 저작물의 이용허락을 중지할 수 있습니다.
국가정책연구포털(NKIS)이용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용하시는 자료는 연구기관의 소중한 연구성과물로 저작권 및 이용조건 등을 준수하여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료 다운로드를 위해 하단의 자료이용 동의서 및 사용목적 등에 응답 부탁드립니다.
답변하신 내용은 NKIS 정보 활용 현황 및 서비스 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됩니다.
감사합니다.
자료 이용 시, 국가정책연구포털(NKIS)에서 제공하는 저작물을 이용하였음을 명시할 것을 동의합니다.
무단으로 연구성과물을 사용하였거나 NKIS에서 제시한 이용조건을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관련기관에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즉시 저작물의 이용허락을 중지할 수 있습니다.
국문초록
- 본 보고서는 1992년 수교 이후 축적된 한중관계가 최근 미중 전략경쟁의 구조화, 공급망 재편 등 경제안보 경쟁, 지정학적 불안정 속에서 어떻게 재편되는지를 진단하고, 갈등의 관리와 협력의 재설계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한중관계의 과거·현재·미래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향후 지속 가능한 협력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한중관계의 주요 현안과 특성을 다차원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정량적·정성적 연구기법을 통합한 혼합형 연구 방법을 채택했다. 먼저 한중 언론보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한중 전문가 상호 인식조사를 병행한 뒤, 각각의 결과를 비교 분석하여 한중 언론 담론 간의 유사점과 차이점, 그리고 언론 담론과 전문가 인식 간의 일치·괴리·비대칭 구조를 도출했다.
한중 언론보도 분석 기간은 2020.1.1.~2025.6.30.이다. 한국 언론 분석은 BIGKinds 플랫폼 자료에 기반해 토픽 모델링 기법 중 LDA(Latent Dirichlet Allocation) 알고리즘을 적용했고, 중국 언론은 관영·준관영 주요 4개 매체(인민망·신화망·중국경제망·중국군망)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BERTopic 알고리즘을 활용해 토픽 분석을 실시했다.
한국 언론에서 한중관계 관련 토픽은 외교안보 분야 8개, 경제 분야 11개, 사회문화 분야에서 8개(총 27개)가 도출되었다. 토픽 분석 결과는 전체적으로 한중관계가 단순한 ‘갈등과 해빙’이라는 이분법을 넘어 상호의존의 성격과 위계가 재편되는 구조적 전환기에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안보의 상수화’와 ‘경제의 다변화’가 결합한 이중적 디커플링(Dual Decoupling)과 안보 리스크와 경제 경쟁이 맞물리는 복합 연계성(Complex Linkage)이 핵심 함의로 제시된다. 경제 분야에서는 과거 상호 보완적 분업구조의 영향력이 약화하고 ‘치열한 경쟁’과 ‘새로운 협력’이 공존하는 패러다임 전환기로 진입했음이 나타난다. 또한, 중앙정부 외교가 ‘관리 모드’에 머무는 동안 경제·사회문화 분야에서 지방정부(지자체)·민간단체의 부상으로 다층적 거버넌스가 두드러지게 드러났다.
중국 언론 분석은 외교안보·경제·사회문화 전 분야에서 총 47개 토픽을 식별했고, 전반적으로 중국이 한국과의 교류·협력과 관계 발전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다. 다만, 외교 담론은 ‘전략적 협력관계’라는 포괄적 협력 프레임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한미동맹 및 한미일 구도, 한미 연합군사훈련, 한국 군사력 강화, 한국 국내정치 변화를 핵심 변수로 두고 한국의 전략적 선택을 면밀히 관찰하는 ‘전략적 경계 담론’을 강하게 내포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반도체·첨단기술 경쟁을 인식하되, 외교안보 분야처럼 강한 비판 프레임보다는 관찰·분석 중심의 기능적 담론 성격이 강하다는 점이 특징으로 제시된다. 사회문화에서는 유학생·관광·보건·공공외교 등 생활 밀착형 인적 교류 관련 토픽이 두드러진다.
이처럼 한국과 중국의 언론은 동일한 한중관계를 다루면서도, 관계를 설명하는 핵심 변수와 담론의 초점이 다르다. 한국 언론은 갈등과 협력의 병존을 전제로 다층적 소통·관계 관리에 방점을 두는 반면, 중국 언론은 협력 프레임을 유지하면서도 동맹 구조·역내 안보 구도·한국 국내정치를 핵심 설명 변수로 포함한다. 그 결과 한국의 양자 협력 메시지도 중국 담론에서는 동맹·안보 프레임과 결합해 재해석될 가능성이 크다. 이것은 ‘의도의 불일치’라고 보기보다 ‘맥락과 변수의 불일치’에서 오는 ‘담론 비대칭(Discourse Asymmetry)’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한중 전문가 상호 인식조사는 한중관계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한중 양국의 전문가 각각 100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설문 조사를 하고 응답 결과의 특징과 추이를 비교한다. 본 조사는 한중 양국의 상호 인식 전반을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고, 다양한 전공·세대·연구 배경을 가진 전문가들을 고르게 포함했다.
전문가 인식조사 결과로 한중관계에 대한 전반적 평가는 한국이 4.27점, 중국은 5.64점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시행한 조사 결과와 비교해 2020~2025년 기간 한중관계에 대한 평가는 단선적 개선이나 악화가 아니라 악화 이후 조정 국면으로 이동했다. 과거 2023년 조사에서 한중관계 평가점수가 최저점으로 나타났고, 이번에 한중 전문가 모두 한중관계에 대해 고위급 소통 재개·인적 교류 정상화·경제 상호의존 재인식 등이 누적된 결과로 상향 조정해 평가했다. 다만, 과거 안정기 수준에는 미달해 ‘본격 회복’보다는 ‘저점 통과 후 조정 단계’로 평가된다. 5년 후에 대한 전망은 한국 5.4점, 중국 6.24점으로 한중관계의 ‘개선 여지’는 인정하되, 한중 간 인식 격차는 유지했다.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평가는 2023년 대비 뚜렷하게 반등하여 한국(3.60점)과 중국(5.33점) 모두 상승했으나 격차는 여전하다. 양측 모두 ‘악화 방치 불가’ 및 ‘갈등의 확대가 아닌 관리로의 이동’을 시사한다. 경제 분야의 점수는 세 분야 중에서 격차가 가장 작고 가장 안정적인 ‘관계 회복의 기반’으로 나타난다. 중국은 비교적 낙관적이며, 한국은 무역수지·산업 경쟁 심화 등으로 신중하지만, ‘탈중국 가능성’은 양측 모두 낮게 평가해 단기간 구조변화가 어렵다는 현실 인식을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사회문화 분야 점수는 한국(4.04점)과 중국(5.38점)의 격차가 크고, 교류 재개에도 정서적 제약이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의 대중국 인식은 중국 정부(부정 94%)·중국인(82%)·중국 문화(37%) 순으로 부정적 평가가 강하게 나타나 정치·정체성 요인이 사회문화 인식에 전이됨이 확인된다. 긍정적 인식 형성요인에서는 한중 전문가 모두 문화 영역을 가장 중요한 동력으로 평가했으며, 민간·인문 교류 확대가 상호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한중 언론 담론과 전문가 인식조사를 비교·통합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외교안보 분야가 한중 간 괴리(perception gap)가 가장 큰 취약 영역으로 나타난다. 한중 언론 비교에서 나타난 ‘담론 비대칭’은 전문가 상호 인식조사에서도 확인되어 신뢰의 낮음·경계의 상수화와 결합해, 외교안보 분야가 양국 관계의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임을 보여준다. 경제 분야는 ‘관리 가능한 경쟁’ 분야지만 구조 재편의 압력이 크게 발생하고 있다. 한국 언론에서 경제 분야는 경쟁과 협력이 공존하는 전환기로 나타나고, 전문가 조사에서는 경제를 가장 안정적인 축으로 평가한다. 즉 경제 분야는 양국 관계의 완충재이지만, 동시에 산업 경쟁·공급망 재편이 심화될수록 외교안보 불신과 연동될 수 있는 복합적 연계성을 내포하고 있다. 사회문화 분야는 교류 지속과 상호 인식의 비대칭이 동시에 존재하는 영역이다. 한국 언론은 전통 문화교류의 강세와 청소년 교류 확대라는 ‘연성 기반’을 강조하지만, 전문가 인식조사에서는 한중 간 점수 격차와 정서적 갈등이 확인된다. 따라서 사회문화 분야는 단순한 보조 영역이 아니라 장기적 관계 안정성을 좌우하는 전략 공간으로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중국 언론 담론이 중시하는 동맹·역내 구도·국내정치 등 맥락 변수와의 연계 설명을 강화해 상호 오해 가능성을 낮추는 정교한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전문가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중 간 부정적 인식의 강도와 정체성 갈등의 전이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 따라서 성과 중심의 교류 확대와 함께 이러한 성과를 축적하고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인식 격차를 관리할 수 있는 중장기 설계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본 보고서에서 2025년 이후 한중관계는 복원을 통한 재조정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대중정책의 기본 방향으로 단선적 전략에서 복합 유연성 전략의 구사, 가치 중심에서 포괄적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추진, 현안 해결 중심에서 관리 중심으로 인식 전환, 단기적 접근에서 중장기적 접근 전략으로의 전환을 제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중관계 관리·발전 모델 및 로드맵을 제안한다. 여기에서는 한중관계를 갈등의 해소나 단절의 대상이 아니라, 갈등을 전제로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장기적이고 동태적인 공존 관계로 규정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미중 전략경쟁과 불안정한 한반도 정세 등 구조적 제약 속에서 한중 간 갈등이 상수로 존재한다는 현실 인식에 기반하여, 한중관계의 안정적 관리와 발전을 위해서는 대중정책의 목표를 단기적 문제 해결과 성과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갈등의 확산을 억제하고 관리하면서 협력의 구조를 재설계하고, 장기적으로 예측 가능한 공존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단계적 전략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키워드 : 한중관계, 언론 담론,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인식조사, 중장기 로드맵